🚨 스테이블 코인, 현실 속 화폐가 되다?
최근 서울 강남, 명동, 남대문 시장 등지에선 신고도 없이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코인 환전소'와 'ATM'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환전 기계는 비트코인(BTC)이나 테더(USDT) 같은 가상자산을 넣으면 즉시 현금으로 바꿔줍니다.
이들 기계와 환전소는 정부의 정식 허가 없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나 해외 유학 자녀에게 송금하려는 국내 사용자들이 자주 이용합니다.
즉,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는 새로운 송금/결제 인프라로 작동 중입니다.
💸 스테이블 코인, 그 정체는?
스테이블 코인은 그 이름처럼 가격 변동성이 적은 가상자산입니다. 주로 미국 달러(USD)와 1:1 비율로 연동되어, 테더(USDT)나 USDC가 대표적입니다.
쉽게 말해, 디지털 환경에서 사용하는 '달러'라고 보면 됩니다.
발행사는 고객이 낸 돈으로 미국 국채 등 실물 자산을 구매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용자는 수수료 적고 빠른 속도로 해외 송금/결제가 가능해 편의성이 극대화됩니다.
📊 85조 원 규모… 통계에도 안 잡히는 그림자 경제
이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유출입 규모는 약 85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수치는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비공식 거래를 제외한 수치라는 점입니다.
강남과 명동 등지의 코인 환전소는 신고 없이 달러로 직접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금 세탁·불법 송금 등에도 악용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한국은행의 경고, 그리고 금융 주권의 위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의 대체제다. 외환 관리법 차원에서 규제해야 한다."
이 말은 단순한 경고가 아닙니다. 스테이블 코인이 널리 퍼지면 원화의 수요가 줄고, 통화 주권이 약화되며, 금융 시장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해법일까, 또 다른 리스크일까
일각에선 대응책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를 수반합니다.
위기 시 상환 요구가 몰릴 경우, 발행사는 자산을 급매도해야 하며, 이는 금융시장 전체의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섣부른 접근은 한국 금융 시스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마무리: 이제는 논의가 아닌, 실행이 필요한 때
스테이블 코인은 이제 '가상의 화폐'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서울 시내 어딘가에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면,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규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뉴스는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