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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vs 부산 OTHER 플라스틱 처리차이 (지자체, 재활용, 분리수거)

by goldpine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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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other 표시의 사진

복합재질 플라스틱인 ‘OTHER’는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지자체별로 분리배출 지침이 다를 수 있다. 특히 서울과 부산처럼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는 쓰레기 처리 시스템과 민간업체 운영 방식이 달라 처리 차이가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OTHER’ 재질에 대한 서울과 부산의 분리배출 가이드를 비교 분석하고, 소비자가 올바른 배출을 위해 알아야 할 정보를 전달한다.

1. 서울시의 OTHER 재질 처리 기준

서울시는 전국에서 가장 복잡하고 다양한 쓰레기 배출 구조를 가진 도시 중 하나다. 각 구청에서 민간 수거업체와 협력하여 분리수거 및 재활용 처리를 하고 있으며, ‘OTHER’로 표시된 플라스틱 역시 기본적으로 플라스틱류로 분리배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문제는 ‘OTHER’ 재질이 단일재질이 아닌 복합재질이라는 데 있다. 서울시 관내 선별장에서는 이 복합재질의 재활용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일반폐기물로 처리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는데, 서울시 환경정책과 공식 안내는 다음과 같다.

- 표기 우선주의: OTHER로 표기되어 있다면 기본적으로는 플라스틱류로 분리배출
- 세척 및 비움 필수: 음식물이 묻어 있거나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일반폐기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짐
- 열회수 가능성: 일부 OTHER 재질은 소각 후 에너지 회수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은 자원 낭비

서울시청은 “소비자는 분리배출표시제를 따르는 것이 최우선이며, 재활용 여부는 선별장에서 판단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OTHER’ 재질이 재활용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2. 부산시의 OTHER 재질 처리 기준

부산시는 해양도시 특성상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관심과 정책 대응이 적극적인 지역이다. OTHER로 표기된 제품 역시 기본적으로 플라스틱류로 분리배출 대상이다. 그러나 부산은 구군별로 처리방식이 세분화되어 있어 ‘부산시 전체’의 기준보다는 ‘동별, 구별’ 세부 지침을 참고해야 한다.

부산시는 OTHER 재질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안내하고 있다.

- 복합재질은 플라스틱 수거함으로: OTHER 표기가 되어 있고, 외관상 플라스틱 성형품인 경우는 플라스틱 수거함에 배출
- 잉크코팅 또는 알루미늄 섞인 경우 주의: 육안으로 알루미늄이 보이거나 재질이 지나치게 혼합된 경우는 일반폐기물로 분류될 수 있음
- 소각 기반 재활용 비중 높음: 부산은 열 회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OTHER 플라스틱도 소각 후 에너지로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음

이처럼 부산은 상대적으로 재활용 시스템이 효율적이며, 그에 따라 OTHER 플라스틱의 수거율과 소각 재활용 비율이 서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세부 기준은 지자체 및 민간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동주민센터나 구청의 공식 지침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3. 소비자가 지켜야 할 분리배출 원칙

서울과 부산의 예에서 보듯, OTHER 재질의 처리방식은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다.

- 재질 표기가 기준이다: OTHER 표기가 되어 있다면 무조건 일반쓰레기로 버리지 말고, 분리배출을 기본 원칙으로 삼는다.
-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자: 세척 여부에 따라 쓰레기로 갈지, 재활용으로 갈지가 결정되므로 ‘비우고 헹구는’ 습관이 중요하다.
- 재활용 여부는 선별장에서 판단: 소비자가 재질구조나 재활용 가능성을 판단해서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안 된다. 이는 오히려 자원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 지역별 세부 기준 확인 필수: 서울·부산처럼 도시마다, 더 나아가 구·동별로 수거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주민센터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분리배출은 단지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아니라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에 직접 연결되는 행동이다. 특히 OTHER와 같은 복합재질 플라스틱은 소비자가 신경 써서 배출하면, 열회수 등 다른 방식으로 재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배출습관이 중요하다.

OTHER 재질은 헷갈리기 쉬운 재질이지만, 서울이든 부산이든 기본적으로는 ‘분리배출 표시제’를 따르는 것이 원칙이다. 재활용 가능 여부는 선별장에서 판단되므로, 소비자는 반드시 플라스틱 수거함에 올바르게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나은 자원순환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OTHER’ 재질을 그냥 버리지 말고, 비우고 헹군 후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하는 습관을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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