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교수가 쓴 『1도의 가격 - 기후변화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는 단순한 환경 도서를 넘어, 기후 위기가 경제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날카롭게 분석한 책입니다. 특히 미래를 준비하는 MZ세대에게는 기후 문제를 ‘경제’라는 언어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도서입니다. 이 글에서는 MZ세대가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는 이제 공기나 물처럼 우리 삶에 깊이 들어와 있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기후위기를 ‘환경 보호’ 혹은 ‘온도 상승’ 정도로만 인식합니다. 『1도의 가격』은 이러한 통념을 뒤집습니다. 박지성 교수는 이 책에서 기후변화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경제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지구 평균온도가 1도 상승했을 때 농업 생산성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보험금 청구액이 어떻게 늘어나는지, 국제 무역과 금융 시스템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기후위기는 경제적 위기와 직결되어 있으며,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산업 구조 재편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MZ세대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기후 문제를 단순히 윤리의 문제가 아닌, 생존과 기회의 문제로 인식하고 싶다면, 이 책은 매우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줍니다.
왜 MZ세대에게 ‘기후경제학’이 중요한가?
MZ세대는 지금의 기후위기의 결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맞이할 세대입니다. 동시에,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죠. 따라서 기후 문제에 대한 이해는 단순한 상식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되어야 합니다. 『1도의 가격』은 기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도, 그로 인해 바뀌는 경제 지형을 날카롭게 설명합니다. 특히 MZ세대는 사회적 가치와 ESG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창업과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책은 탄소세, 녹색금융, ESG 투자와 같은 개념들이 어떻게 세계 경제에 작동하고 있는지를 쉽게 풀어줍니다. 미래의 커리어를 설계하거나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기술 트렌드만이 아니라 이런 ‘경제 전환’의 흐름도 함께 읽어야 합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경고만 하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후경제를 새로운 ‘기회’의 시각으로 보게 합니다. 환경에 좋은 일이 경제에도 좋은 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구조를 보여주는 것이죠. 이 점에서 MZ세대에게 실용적이면서도 영감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이 MZ세대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1도의 가격』을 읽는 경험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서,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시켜 줍니다. 책 속에서 다뤄지는 예시들은 단지 이론이 아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자 앞으로 맞이할 미래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MZ세대는 이 책을 통해 ‘기후’라는 문제를 개인의 삶, 진로, 투자, 소비 결정까지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친환경 소비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시장 전체를 움직이는 동력이라는 걸 알게 되면, 자신의 소비 습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 전략, 혹은 창업 아이템의 기획 방향도 이 책을 통해 더욱 구체화될 수 있죠. 나아가 이 책은 ‘기후 위기’를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변화의 가능성으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제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고, MZ세대가 그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1도의 가격』은 단순한 환경 책이 아니라, MZ세대가 반드시 읽어야 할 경제 교양서입니다. 기후위기를 단지 두려움이 아닌 기회로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생각의 지평을 넓혀보세요. 지금이 바로 읽어야 할 타이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