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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해변에서』 (식민주의, 제국주의, 역사) 『야만의 해변에서』는 영국 셰필드대학교 국제역사학 교수인 캐럴라인 도즈 페넉(Caroline Dodds Pennock)이 집필한 역사서로, 서구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역사를 근본적으로 재조명한 작품이다. 이 책은 그동안 '정복자' 중심으로 기술된 역사 서술을 해체하며, 유럽에 끌려온 아즈텍과 마야, 타이노와 같은 식민지 원주민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새롭게 써 내려간다. 독자에게 충격을 안기는 이 책은 “문명화된 유럽”이라는 관념의 허구성과 그 이면의 폭력, 그리고 서사 속에 감춰진 억압과 착취의 구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지금까지 우리가 ‘진실’로 받아들여 온 역사에 질문을 던지며, 탈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세계사를 재구성하고 있다.식민주의 역사 뒤집기: 원주민의 유럽 경험『야만의 해변에서』는 .. 2025. 4. 26.
독립출판 작가 지망생 필독서 (앤드류 포터, 단편집, 감정묘사) 앤드류 포터의 『사라진 것들』은 미국 단편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독립출판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작품입니다. 인간관계 속 감정의 미묘한 흐름과 내면의 균열을 포착하는 그의 문체는 창작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뛰어난 교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터의 대표 단편집 『사라진 것들』을 중심으로, 그가 작품에서 보여주는 감정 묘사 방식과 이야기 구성력을 분석하고, 독립출판 작가 지망생들에게 왜 이 책이 필독서가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감정 묘사의 정점, 앤드류 포터앤드류 포터의 단편소설은 표면적으로는 매우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그 속에 숨겨진 감정의 깊이는 대단히 밀도 높습니다. 『사라진 것들』의 각 작품들은 등장인물의 내면이 천천히 드러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는 한 편.. 2025. 4. 25.
혼자 사는 직장인을 위한 공감 소설, 서유미 작가의 『밤이 영원할 것처럼』 서유미 작가의 『밤이 영원할 것처럼』은 현대인의 외로움과 도시의 정서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특히 혼자 사는 직장인들에게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반복되는 일상, 미묘한 인간관계, 밤의 정적 속에서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을 담은 이 소설은 단순한 감성소설을 넘어 현대사회 속 개인의 내면을 정교하게 조명한다.1. 반복되는 일상 속 외로움, 그리고 서유미의 시선『밤이 영원할 것처럼』의 주인공은 혼자 사는 여성으로, 낮에는 회사원으로 살아가며 밤이 되면 적막한 집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설정이다. 출퇴근의 반복, 시들어가는 인간관계, 그리고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끊임없는 자문이 주인공의 일상 곳곳에 배어 있다. 서유미 작가는 이러한 반복 속에서도 순간.. 2025. 4. 25.
시대정신 담은 이야기,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단순한 이야기 속에 시대의 무게를 담아낸 단편 소설이다. 그녀의 섬세한 문체와 인간 심리의 깊이를 탐구하는 능력은 이 작품을 통해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특히 1980년대 아일랜드의 사회 현실을 배경으로, 개인의 선택과 침묵의 윤리를 그린 이 작품은 오늘날 독자들에게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여성 작가로서의 섬세한 시선과 유럽 문학 특유의 묵직한 주제 의식이 결합된 이 소설은 시대정신을 담아낸 명작이라 할 수 있다.이처럼 사소한 것들: 시대의 그림자 속 선택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제목처럼 소소해 보이는 일상 속 결정이 사실은 얼마나 큰 윤리적 무게를 지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1985년의 크리스마스를 앞둔 아일랜드의 한.. 2025. 4. 24.
연애로 지친 20대를 위한 책, 예소연작가의 『사랑과 결함』 예소연 작가의 『사랑과 결함』은 복잡한 연애 감정과 자기반성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감성 에세이다. 특히 연애에 지친 20대에게 깊은 위로와 통찰을 전해주며,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결함과 결핍을 정직하게 마주한 이 책은 누구보다 사랑을 갈망하지만 상처받는 이들을 위한 마음의 기록이다.사랑에 지친 20대, 왜 이 책이 필요할까?20대는 인생에서 가장 많은 감정을 경험하는 시기이다. 특히 연애는 이 시기 가장 뜨겁고 치열한 경험 중 하나다. 하지만 그만큼 가장 많은 상처를 입는 관계이기도 하다. 사랑은 행복을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를 불안과 외로움 속으로 밀어 넣는다. 예소연 작가의 『사랑과 결함』은 이런 감정의 복잡한 흐름을 섬세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2025. 4. 24.